강원 속초, 경남 거제, 제주시 등 6곳이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밝혔다. 동네상권발전소는 민간 전문가가 상인·주민과 협력해 동네 상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실행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상권구축 개시 이전 예비상권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예비상권은 로컬크리에이터, 기초지자체, 지역상인·주민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역자원을 발굴한다. 지역상인·주민·지자체·향토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상권조성 및 발전계획 수립 등 신상권 구축에 필요한 전략과제 연구와 기획을 수행한다. 동네상권발전소에서 만든 우수 기획과제에는 5년간 최대 100억원 안팎을 지원한다.
강원 속초시에는 로컬크리에이터 '칠성조선소'와 함께 밤시간대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경남 거제시는 지역 유명 창업가인 '거제섬도'와 함께 섬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고현전통시장을 재구성한다. 제주시는 '일로와'와 함께 동문시장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 밖에 충북 청주시에서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광주 서구는 유형문화재 병천사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한다. 강원 강릉시는 어번데일벤처스와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