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서울숲 내 '광야숲' 조성과 함께, 기업차원의 ESG와 아티스트 스토리라인의 현실감 부여를 동시에 충족한다.
2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SM-서울시 간 ‘광야숲’ 조성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M이 지난해 친환경 굿즈 펀딩 수익금 및 사회공헌 사업비 등을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하면서 서울숲 어린이정원 남측에 260㎡ 규모로 조성한 초화관목 정원 '광야숲'을 서울시에 기부한다는 취지의 것이다.
'광야숲'은 큰앵초, 좀비비추, 노랑제비꽃 등 한반도 자생 식물을 비롯한 50종 이상의 초화와 1400본 이상의 관목 등의 생물다양성을 확보함과 더불어, 돌과 나뭇가지에 광원을 숨긴 생물발광 콘셉트의 정원 조명, 통나무 의자 등 편의성을 갖춘 쉼터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SM의 '광야숲' 기부는 시민 대중을 향한 ESG차원의 노력과 함께, 에스파 스토리를 기점으로 한 '리얼월드 광야'의 현실성을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으로서도 주목된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ESG 경영의 선두주자로서 SM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우선으로 고려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도시숲 조성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SM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광야숲’이 서울숲의 대표적 명소이자 환경 보호 인식 제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SM은 ESG 실무협의체 구성과 함께, 지난해 7월 한국 연예기획사 최초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같은 해 12월 ISO 14001인증 취득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