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4월 65만대 판매…GM·KG 선전

현대차와 기아,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차, KG모빌리티 국내 완성차 5개사가 4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 아이오닉5 울산공장 생산라인.
현대차 아이오닉5 울산공장 생산라인.

2일 각 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5개사는 4월 총 65만6478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총 12만8360대를 판매해 7.4%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에서 작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6만6660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7.9% 증가한 1만2187대로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에서 작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4만9086대를 판매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683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는 55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가 3553대로 판매를 견인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작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5230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072대로 내수를 이끌었다. 르노코리아차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2.6% 줄어든 1801대에 그쳤다.

완성차 5개사의 해외 판매는 4월 총 52만2855대로 10.8% 증가했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6만9552대, 기아는 10.9% 늘어난 21만9945대다. GM 한국사업장은 수출 호조로 11.8% 증가한 3만6003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차는 56.5% 감소한 7779대, KG모빌리티는 42.8% 늘어난 4346대를 수출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