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맥스트(대표 박재완)는 증강현실(AR) 개발플랫폼 성능과 기능을 개선한 'MAXST AR SDK 6.0' 버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업데이트 버전은 실시간으로 공간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스페이스 트래커(Space Tracker)' 기능이 추가된 것이 골자다. 공간 스캔으로 맵을 생성하고 현실기반 데이터를 구축해 메타버스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한다.
'MAXST AR SDK'는 세계 140개 이상 국가에서 1만명 이상 개발자가 사용 중이다. 이를 통해 8500개 이상 AR 응용제품이 개발됐다.
6.0 버전은 새롭게 트래커(tracker) 기능을 추가하고, 인식률과 인식속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새로 추가된 '스페이스 트래커'는 라이다가 탑재된 기기의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간을 인식·추적할 수 있다. 그간 3D 대상 중심으로 증강현실을 구현했던 기술 범위를 공간 스캔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AR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현실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술 도약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스트는 '스페이스 트래커' 기능을 공간맵 생성 앱 '맥스스캔(MAXSCAN)'에 탑재, 동시 공개해 무료로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맥스스캔은 공간 맵 생성 응용프로그램으로 빠르고 정교한 공간 맵 생성과 콘텐츠 배치, AR까지 가능하다. 비개발자도 쉽게 공간을 스캔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다수 기기와 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도 6.0 버전 특징이다. PC, 스마트폰은 물론 리얼웨어, 엔리얼 AR 글라스를 유일하게 지원하는 AR 개발자키트다. 맥스트는 AR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 발굴하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개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규성 맥스트 부사장은 “6.0버전 출시로 맥스트 AR 원천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AR 시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오길 기대한다”면서 “맥스트 AR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