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임베디드 컴퓨터 'EPC-B30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한국 지사인 어드밴텍케이알을 통해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공급, 산업계 엣지 AI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EPC-B3000 시리즈 제품군은 AMD 라이젠 AM4 5000 기반 EPC-B3522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EPC-B3588이다.
제품군은 엔비디아 쿼드로 GPU 카드를 탑재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애플리케이션 통합 작업을 지원한다. 관련 작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PCIe 확장 기능을 갖췄다. COM, USB, LAN 포트 등을 지원한다. PLC와 디지털 센서, 이더넷 기반 장비 사용에 최적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윈도 등 다양한 운용체계(OS)와 호환도 가능하다.
회사는 임베디드 컴퓨터 출시에 발맞춰 'AIMB-288E 산업용 마더보드'도 출시했다. 제품은 에지 인텔리전스 분야에 최적화됐다. 우수한 컴퓨팅 성능과 그래픽 기능을 지원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쿼드로 GPU로 최적 그래픽 작업을 보장한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42㎜ 크기 폼팩터에 CPU와 GPU, 메모리, NVMe, SSD, 쿨링 시스템을 모두 탑재했다.
어드밴텍은 신제품군을 통해 국내 엣지 AI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엣지 AI와 AIoT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동아시아 시장 중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 지사와 협력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며 미래 AI 융합 산업 환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IoT를 융합한 지능형 AIoT와 엣지 AI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시대에 제조업 디지털 혁신과 탄소제로 달성을 지원하는 '핵심 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국에 최적 자동화 플랫폼을 공급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올해 40주년을 맞는 자동화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세계 27개국에 지사를 보유했다. 한국지사 어드밴텍케이알을 통해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통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IoT와 스마트팩토리 같은 기술 트렌드에 발맞춘 응용 설계 최신 제품을 세계에 공급한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에너지와 같은 제조 기반 산업에서 생산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제품을 개발·판매한다. 환경·안전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센서 디바이스와 병원 초음파검사기에도 어드밴텍 제품이 쓰인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PC-B3000 시리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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