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선도”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넷앱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다양한 데이터 환경을 넘나들며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기업이 온프레미스 저장장치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회사 자체 스토리지를 운영하는 동시에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데다, 하나의 클라우드가 아닌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이터 환경을 의미한다. 넷앱은 스토리지 공급은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톱3’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는 소프트웨어(SW) 차별성이 나타난다”면서 “넷앱은 다양한 데이터 저장 환경에서 포지셔닝이 잘된 회사”라고 강조했다.

넷앱은 기술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문제를 풀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 등은 기술 향상을 통한 효율성 강화에 달렸다고 본다.

넷앱이 최근 내놓은 AFF C-시리즈가 대표적이다. C-시리즈는 스토리지 효율성을 보장해 공간과 에너지 비용을 개선하고, 운영을 단순화한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 증가에 따라 용량과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원활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김 대표는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거나 사용 빈도가 낮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식 등을 통해 스토리지 용량을 줄인다”면서 “데이터 매니지먼트 효율화를 통해 ESG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앱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를 제조하는 완성차 회사의 경우, 자율주행차에 달린 센서에서 발생한 수많은 데이터가 회사 데이터센터와 연결되고, 클라우드에서 자율주행 AI를 머신러닝(ML)하는 등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를 운영하게 된다. 넷앱 솔루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김 대표는 “국내 데이터 매니지먼트 1위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면서 “고객사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