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 도래로 우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우주시스템에 대한 공격·방어체계구축을 위한 채비에 나서는 등 우주 영역을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전자신문은 산·학·연 전문가를 모시고 우주 사이버 보안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시큐어 스페이스 서밋'에선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 김기홍 국가보안기술 연구소, 유한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팀장, 김선우 성균관대 교수, 박종민 KT SAT 팀장, 정진우 LIG넥스원 수석연구원, 이재연 한화시스템 팀장,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우주 경제를 위한 우주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임종인 특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주공간과 위성체계에 대한 다양한 위협과 이에 따른 군사·경제·사회안보 리스크를 살펴본다. 특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우주공간의 지속가능한 개발 보장 방안으로 우주공간과 위성체계 보안 및 리질리언스 강화를 위한 전략 구축, 민간 파트너십 구축, 동맹국과 협력 등을 제시한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기홍 실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보안기술 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우주사이버안보 실현을 위한 위성 보안기술 관련 국내·외 기술동향 등을 발표한다.
유한솔 팀장은 KISA가 올해 추진한 우주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우주 보안모델' 개발에 관한 주요내용을 공유한다. KISA는 다가올 우주경제 시대에서 지속 가능한 우주 개발의 핵심적인 기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주 사이버보안을 준비·지원할 계획이다.
박종민 팀장은 인공위성·신호링크·지상국에 대한 사이버 보안 위협 종류와 위성통신침해사례를 바탕으로 대응방안도 알아보고 사이버보안 정책에 반영해야 할 필요사항에 대해 제시한다.
정진우 수석연구원은 우주 사이버보안에서 사이버전자전 기술이 가지는 중요성을 조명하고, 최영철 대표는우주 사이버보안에서 지향해야 할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의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김선우 교수는 지속가능한 우주경제와 우주 사이버보안을, 이재연 팀장은 안전한 뉴스페이스 시대를 위한 사이버 위험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참가를 원한다면 홈페이지(sek.co.kr)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거나 행사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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