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창재 전승호)은 지난 3일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과 대구 라온제나에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출시 심포지엄 ‘엔블로드(ENVLO-D SYMPOSIUM)’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 200여명, 온라인 2800여명 의료진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엔블로드는 대웅제약이 출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Envlo)’와 길을 의미하는 ‘로드(Road)’ 합성어다. 한국 최초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가 앞으로 국내와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다.
대웅제약이 지난 1일 국내 출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엔블로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은 혈당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도 있어 글로벌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차봉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당뇨병 용제 계열 급여가 확대되면서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도 많은 성장을 할 것”이라며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인만큼 시장에서 엔블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서울과 대구 두 곳에서 함께 열린 이번 출시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전국 20여개 이상 도시에서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엔블로 출시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 경쟁력을 다지는 초석이 돼 기쁘다”며 “국산 신약이 국내 환자는 물론 세계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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