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이성경, N년차 차은재 빙의…'전공의급 리얼감→달달상쾌 인간미'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캡처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캡처

배우 이성경이 N년차 돌담병원 의사로서의 빙의급 연기로 '낭만닥터 김사부3'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호감을 얻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는 전 시즌 수술 울렁증을 겪던 차은재(이성경 분)의 환골탈태급 면모가 돋보이고 있다.



연습 중 추락 사고로 다리가 꺾이는 치명상을 입은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의 오금동맥 문합 수술을 차분하고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은 자문의들의 "실제 전공의 1~3년 차보다 타이(tie)를 잘한다"라는 칭찬을 들을만큼 자연스러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또 과거 자신이 살던 빌라에서의 화재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방화범 검거에 앞장서는 탄산수 활약은 물론, "이왕 해듀는 거, 요거 뚜껑도 열어 듀때욤. 넹? 또잉또잉" 등 특급애교와 함께 '3년 차 사내 커플'인 우진(안효섭 분)을 향한 달달한 로맨스 재미를 선사하는 모습은 실제 인물같은 몰입감을 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차은재를 연기하는 이성경의 역량 또한 돋보인다. 차가운 듯 다정한 비주얼 매력은 물론 꾸준한 노력을 더해 캐릭터를 제 옷처럼 소화해내는 연기감각까지 배우로서의 완벽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한다.

한편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