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딧(CODIT)은 최근 2건의 특허를 잇따라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딧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의안·법령·정책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업 및 정부 부처의 스마트한 규제 및 정책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코딧이 취득한 특허는 ‘인공지능 학습 기반의 법안 및 법 규정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 및 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입력된 법률문서나 국회문서 관련 유사 법률문서 또는 국회문서를 추출하는 방법 등’이다.
해당 특허는 인공지능이 규제영향분석에 필요한 16가지의 정보를 추천하고 규제가 각 산업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기술과 문서를 분석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과 유사한 정보를 정확하게 추천해준다.
코딧은 설립 후 지금까지 기술 개발에 집중해 8건의 특허 등록, 3건의 해외 출원, 5건의 신규 출원을 이뤘다. 이번 특허는 코딧의 원천 기술 및 진보성을 잘 반영해 청구항의 축소나 수정 없이 바로 등록됐다.
아울러 코딧은 새로운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상위법부터 행정규칙까지 모든 법 조항을 분석해 규제 점수를 부여하고 이 중 유사한 규제를 클러스터링 해 트리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규제로 분류되지 않은 법 조항 중에서도 규제로 인식되는 그림자 규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유사한 규제를 한 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 기업에서는 신사업 검토 또는 창업을 준비할 때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규제를 검토하는 정부 부처, 입법 기관, 국책 연구소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지은 대표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코딧의 기술을 규제혁신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거브테크(GovTech) 생태계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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