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통해 3000만원 기부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가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 선수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가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 선수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대회를 통해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 금액은 대회 기간 중 마련된 ‘교촌 1991기부존’을 통해 적립됐다. ‘교촌 199기부존’은 특정 홀에서 선수들의 티샷이 기부존에 안착되면 50만원씩 적립하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교촌은 첫 대회부터 기부존을 운영하며 스포츠 나눔 문화 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대회 18번 홀에 마련되어 총 21번의 티샷이 안착돼 105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교촌은 적립된 금액에 1950만원을 추가로 더해 총 3000만원을 대회가 열린 부산 지역 스포츠 유망주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됐다. 총 상금 8억 원을 놓고 벌인 이번 대회의 우승은 박보겸 선수가 차지했다. 박보겸 선수는 16번홀(파3) 홀인원에 힘입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즐거움과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