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올인원 게임 플랫폼 ‘하이브’ 일간 활성이용자수(DAU)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서머너지 워: 크로니클 등 다양한 게임 론칭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내달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제노니아’도 하이브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게임사도 하이브 진영에 속속 합류함에 따라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나갈 전망이다.
컴투스홀딩스는 플랫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가 서비스 외부 개방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이브는 인증, 결제, 프로모션, 고객지원, 애널리틱스, 웹3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하는 올인원 게임 플랫폼이다. 2021년부터 외부 게임사에 서비스를 개방했다. 현재까지 20개 고객사 34개 게임과 계약을 맺으며 대표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닥 상장사 썸에이지와 에이트원이 하이브와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중견 게임사 벨로프와 일본에서 게임포털 Pmang을 운영하는 G.O.P도 하이브를 사용 중이다. ‘하이브로’가 개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 빌리지: 아레나’는 출시 이후 양대 마켓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컴투스 플랫폼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하이브의 성능을 향상하고 기능을 더했다. 최근 도입한 보안 솔루션 ‘허큘리스’는 게임 어뷰징을 탐지하고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등 게임 운영 위험 요소를 배제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에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 개발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사업총괄 상무는 “하이브는 전 세계로 PC, 모바일게임을 출시하고자 하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백엔드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게임의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으로 분기별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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