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0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유심 교체와 디도스 장애 소비자 피해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413억원으로 3.9% 늘었다.
무선 사업 질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1분기 모바일 매출은 2.7% 증가한 1조5611억원이다. 전체 무선 가입자도 11.3% 늘어난 2055만5000명이다. 1분기에만 66만명 순증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27.5% 늘어난 641만9000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4.8%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 및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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