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관하는 RADx(Rapid Acceleration of Diagnostics) 프로그램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RADx는 코로나 진단기술 개발·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RADx의 4개 하위 프로그램 중 엑세스바이오가 선정된 RADx 테크는 수년이 걸리는 개발 일정을 몇 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제로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 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를 동시 진단하는 트리플 신속진단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기간은 5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다. 연구 지원금은 552,612달러(약 7억4000만원)다.
액세스바이오는 자사 고민감도 플랫폼 기술 ‘CareSuperb’를 적용해 3가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0~15분 이내에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정확도와 진단 편리성을 모두 갖출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당사의 다중 진단제품개발 기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회사 성공 스토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