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Up 대한민국]〈5〉정보통신산업진흥원 “오픈업 센터, SW 생태계 활성화 첨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오픈업 센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개발자 모습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오픈업 센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개발자 모습

오픈소스는 누구나 개발 활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로 디지털 생태계 핵심 원천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통합지원센터(오픈업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오픈소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개발자·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록 NIPA SW산업본부장은 “현재 운영 중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포털을 개편해 오픈소스 개발·활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체계적이고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을 지원해 국내 SW 산업 생태계 전반 체질 개선과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IPA는 국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해 개발을 주도하는 고급 개발자를 ‘오픈 프론티어’로 선발한다. 전문 개발자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해 생태계 활성화를 꾀한다. 올해부터는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간소화하고 체계적 오픈소스 기여 활동을 펼친다.

오픈프론티어로 선정된 인재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일반개발자가 오픈소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오픈소스 플레이그라운드’도 운영한다. 오픈소스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를 위해 오픈소스 개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예정이다.

또 개발자간 기술·정보 교류와 협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모임 공간 제공, 행사 개최 등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글로벌 대표 오픈소스 커뮤니티 개발자를 초청해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NIPA는 국내 오픈소스 SW 생태계 활성화와 전문 인력 확대를 꾀한다. 다양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신기술 혁신과 성장 견인 기반으로 디지털 대한민국 대도약을 실현한다는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수립했다. 디지털 심화 시대, 디지털 가치가 경제·사회 전반에 올바르게 확산되고,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역할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오픈소스를 활용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개발이 쉬워지고, 참여·공유·협업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확산을 통해 국내 기술 발전 및 혁신을 도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산업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오픈소스는 국가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국내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