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대표 조준희·권태일)은 애플 운용체계 iOS의 웹푸시 지원에 따라 본격적으로 웹푸시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웹푸시는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한 앱푸시와 달리 별도 앱 없이도 웹 브라우저로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홈페이지에 체류하지 않아도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으며 메시지 발송을 위한 개인정보 요청 없이 ‘알림 수신 동의’ 클릭 한 번이면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이 iOS 16.4 버전부터 웹푸시를 지원하면서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웹푸시를 발송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통계 기업 스탯카운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 디바이스 OS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43%, 윈도우 28%, iOS 22%, MacOS 2.4% 순으로 기록됐다. 이번 iOS 웹푸시 지원에 따라 약 96% 이상 디바이스가 웹푸시를 수신할 수 있게 되면서 웹푸시의 영향력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푸시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이커머스의 경우 상품 업데이트나 프로모션, 재고 등을 안내함으로써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 △뉴스 및 미디어는 신규 콘텐츠, 인기 기사 등을 알림으로 보내 방문자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사용자 참여를 촉진 시킬 수 있으며 △에듀테크 기업은 수강생에게 진도 업데이트, 강의 수강 알림, 신규 강의 등을 메시지로 보내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PC가 일반적인 업무 환경에서 웹푸시를 활용해 마케팅 또는 사내 공지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만큼 기업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피어스 웹푸시는 별도 개발 없이 간단한 코드 적용만으로 발송 가능하다. 또한 유라클의 독자기술로 인터넷망외 폐쇄망에서도 웹 알림을 발송할 수 있어 내부 보안이 필수적인 기업에서 많은 선호한다. 뿐만 아니라 모피어스 푸시는 유통, 금융 공공 등 국내 수많은 고객으로부터 안정성과 우수한 발송 성능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웹 기반 서비스 증가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대다수의 단말기에도 웹푸시를 발송할 수 있게 되면서 웹푸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넓은 커버리지를 가진 신규 마케팅 채널인 만큼 기업 관심도가 높아 웹푸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