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HTML5 기반 웹표준을 기반으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금융권에서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사례를 만들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는 지난 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권 차세대 구축사례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같은 성공사례를 공개했다. 행사는 금융권 고객사 및 파트너사를 초청해 최근 수행한 차세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사례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선 △신한은행 통합 단말 구축 사례와 단말모니터링 구축사례 △하나은행 스마트창구·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구축 사례 △KB증권·미래에셋생명 옥외판매시스템(ODS) 구축 사례 등이 소개됐다.
어세룡 대표는 인사말에서 “인스웨이브가 보유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구축사례로 얻은 노하우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계획중인 고객사에 제공해 IT서비스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확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경석 본부장은 최근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한 신한은행 통합 단말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인스웨이브는 신한은행 미래형 디지털 뱅킹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년 5개월 동안 차세대 단말 개발, 통합단말 화면변환, 디지털창구 전환, 고객관계관리(CRM) 전환 등 프로젝트에 HTML5 웹 표준 단말 플랫폼 ‘웹탑 스위트(WebTop Suite)’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차 본부장은 “개발기간이 코로나19 확산시기와 겹쳐 짧은 기간에 인력 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기존 고객계정 단말 솔루션 성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TML5 웹 표준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완수 핀테크솔루션팀 팀장은 하나은행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하나은행은 금융환경 디지털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스마트창구에 HTML5 웹 표준 비대면 원격 업무처리 플랫폼 ‘디엑스스퀘어 스위트(DXSquare Suite)’를 적용을 추진중이다.
이는 다양한 업무를 PC, 태블릿 등 기기에서 전자서식 기반으로 처리하는 디지털창구 환경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그는 이를 통해 서식 개발 간소화, 원소스멀티유스(OSMU)를 통한 시스템 운영비용 절감, 실시간 화면 공유로 불완전판매 리스크 감소 효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용만 공유솔루션팀 팀장은 웹 화면 공유 솔루션 ‘W-셰어링(W-Sharing)’ 주요 기능과 최근 수행한 KB증권 ODS, 미래에셋생명 판매조직자동화(SFA)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W-셰어링은 웹으로 구현된 모든 사용자인터페이스(UI)블록을 원격으로 공유하고 화면 녹화·재생, 실시간 서명 데이터 전송 등 기능을 제공하는 웹 화면 공유 서비스다.
최용수 UAP사업본부 본부장이 신한은행 단말모니터링 시스템에 구축해 더욱 고도화한 통합관리 모니터링 솔루션 ‘엣지스퀘어(EdgeSquare)’를 소개했다.
또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욱래 상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 GPT를 접목해 개발한 프로그램 ’AI 스케치‘를 공개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2002년 창립한 올해 21년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800여개 고객사와 3000여개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 탄탄한 업력을 보유했다.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 매출기록 436억을 달성, 올해 7~8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