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최근 지능형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우수 운영사례인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태원 참사’ 이후 지능형CCTV망 구축 및 확대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자, 윤석열 정부는 지난 1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사후 대응·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측·대응으로 전환이다. 정부는 연내 ‘현장 인파관리시스템’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대다수 일반 CCTV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 지능형CCTV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는 2013년 12월 개소해 10년 차를 맞았다. 오산시는 센터 초기부터 112(경찰), 119(소방) 센터를 연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했으며, 2022년 6월 말에 모든 CCTV를 지능형CCTV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야간산불 방화범, 인적 드문 시간대를 이용한 차량털이범, 음주운전자 검거 등 성과를 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향후 △지능형CCTV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지키는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향후 통합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통해 도시 관제 효율성이 향상되고, 시민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오산시가 지능형CCTV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오산의 지능형CCTV 시스템이 이렇게 잘 돼 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정책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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