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차세대 5세대(5G) 기술인 5G-어드밴스드 기술 규격 회의를 국내에서 연다. TTA는 26일까지 3GPP 산하 무선접속망 5개 작업반 국제회의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3GPP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이 공동 창립한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로 현재 5G 어드밴스드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어드밴스드 첫 번째 기술 표준인 ‘릴리즈18’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기존 다중안테나, 상향링크 성능 향상, 단말 이동성 관리 최적화, 스마트 중계기 등 기반기술 개선과, 사이드링크 개선(비면허 대역, FR2대역 지원), NR IoT 단말(Redcap), 고정밀 위치정보, 비 지상망(NTN) 개선, 확장현실(XR) 지원 등 융합 기술이 다뤄진다. 또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차세대 듀플렉스 기술, 그린 네트워크 등 6G로 진화의 길목 기술에 대한 세부 논의도 진행된다.
릴리즈18 무선접속 세부 기술은 올해 말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물리계층 규격은 8월 회의에서 기능 정의가 완료 예정인 만큼 이번 작업반 회의가 릴리즈18 핵심 기술에 대한 합의를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전망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3GPP 릴리즈18 5G-어드밴스드 표준 기술 밑그림이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3GPP 핵심 작업반 회의를 국내에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국내 산업계 3GPP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표준화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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