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한국은행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3.5% 동결을 단행하면서, 2021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중 3명이 3.5%가 적절하다 언급하며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소위 ‘금리정점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은행이 금리 정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서울에서도 발생한 미분양 주택들이 우려를 불식시키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연이어 완판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라며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3.5%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미국 FOMC도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만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점차 신규 물량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에서는 미래인이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그랑 르피에드’가 분양 중이다. 둔산권역 최고 높이 47층에 전용면적 119·169㎡ 5개동, 총 832실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실내 수영장 ‘피에드 풀’, 실내 골프 연습장 ‘골프 클럽’, 필라테스 룸과 GX룸, 운동시설을 갖춘 ‘피트니스 클럽’, 사우나 시설과 샤워 시설을 갖춘 ‘스파 클럽’등 어메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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