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대표 김병남)는 미국 통신사이자 1위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컴캐스트에 통신 장비용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컴캐스트는 최근 국내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 업체를 5G 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 미국 내 5G 상용망을 구축중이다. 센서뷰는 통신 장비 제조 업체가 수주한 사업에 케이블 공급사로 선정돼 제품을 공급한다.
센서뷰가 개발한 주파수(RF) 케이블은 극단적으로 구부러지고 휘어지는 설치 환경에서도 성능 변화 없이 내구성이 우수한 케이블이다. 점차 소형화 되는 기지국 내부의 제한적인 공간에 활용가치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센서뷰는 앞서 글로벌 선두 5G 칩셋 고객사 장비에 탑재되는 케이블 공급사로 선정된데 이어,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인 컴캐스트를 최종 고객으로 유치하는 등 북미 주요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해 5G 민간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회사는 고주파 원천기술을 통해 국방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전투기 탑재용 안테나, 함선용 케이블, 미사일 방어체계 등 다수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북미 유선 사업자는 이미 보유한 전선을 활용해 기지국을 쉽게 설치할 수 있어 5G 상용망 구축에 매우 중요한 목표 고객”이라며 “내년에는 북미의 또다른 유선 인터넷 사업자에게 공급할 통신 장비 계약에도 케이블 공급사로 선정을 기대다”고 밝혔다.
센서뷰는 지난달 2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연내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