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뇌파검사 ‘마인드스캔’, 정신과 200곳 입점…연 7만건 이상 검사

마인드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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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의 정신과 전문 뇌파검사 시스템 ‘마인드스캔’이 국내 정신과 200곳에 입점했다. 병원 내 사용 건수가 월평균 6000건을 돌파하는 등 활용도 늘고 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월평균 사용건수가 지난달 6000건을 돌파했고, 이달 7000건 돌파를 예상한다”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7만건 이상 사용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와이브레인 마인드스캔은 정신과 병원의 과학적 진단을 위한 보조 프로그램으로 2019년 식약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CT나 MRI를 이용해 뇌 구조만으로 관찰할 수 없는 뇌 기능을 반영한 정량뇌파와 심박수계를 함께 검사한다.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양극성장애, 조현병, 치매,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정신질환 증상을 정량 분석해 객관적 지표로 제공한다. 의사와 환자는 객관적 지표를 보고 뇌의 이상활동을 정량 분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인드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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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은 2020년부터 마인드스캔의 국내 정신과 대상 입점 영업을 진행해왔다. 올해까지 200곳에 입점했고 병원 내 사용 건수는 2021년 월평균 2000건에서 올해 6000건으로 약 3배 뛰었다.

마인드스캔은 측정 전 두피의 식염수세척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반건식 전극 방식을 도입해 특허를 받았다. 건식 전극을 사용한 독자적인 비침습 특허 기술로 전기적인 뇌활동을 5분 이내에 수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으로 뇌활동을 빠르게 시각화해준다. 검사 완료후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결과를 리포트로 확인할 수 있다.

와이브레인은 병원의 초기 기기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3년 의무형 임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월 임대료와 건당 과금 방식으로 사용한다. 환자는 보험급여를 받고 검사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마인드스캔은 웨어러블 기기로 5분 만에 간단하게 착용하고 5분 만에 측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면서 “올해 와이브레인 전체 매출 중 절반이 마인드스캔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