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한 남성이 맨몸 운동인 플랭크 자세를 10시간 가까이 유지하며 기네슨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출신 조세프 샬레크는 체코 필센의 한 호텔행사에 참석해 플랭크 자세를 9시간 38분 47초를 유지하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2021년 호주인 다니엘 스칼리가 보유한 9시간 30분 1초다. 샬레크는 이보다 8분 46초나 더 버텨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플랭크는 어깨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으로 곧게 펴고 바닥을 팔꿈치만으로 지지하는 자세다. 보통 사람은 1분간 자세를 유지하기도 어려운 코어 운동을 샬레크는 반나절 가까이 유지했다.
샬레크는 이날 신기록이 4년 전 감옥 생활의 경험 덕이라고 전했다. 그는 5년 전까지만 해도 과체중에 술과 담배를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2019년 스리랑카 여행 중 아랍에미리트(UAE) 입국 심사대에서 신분 오인으로 구금돼 몇 달간 감옥 생활을 하게 됐고, 이때 심신 단련을 위해 개인 운동을 하게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전했다.
샬레크는 기네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내가 경험하고 단련했던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오늘날 그 경험이 어떤 나쁜 상황도 극복할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끝까지 나를 밀어붙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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