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내달 6일 ‘디아블로4’ 공식 출시에 맞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예고 했다. 인기 작가 조석과 손잡은 첫 웹툰 컬래버부터 버거킹과 패션 브랜드 엑슬림 등 대중 브랜드에 디아블로4 지식재산(IP)을 접목한다. 국내 이용자를 위한 전용 무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로버트 J 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는 31일 “국내 커뮤니티에 특화해 블록버스터 타이틀에 어울리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영등포시장역에 마련한 헬스테이션을 비롯해 웹툰과 유통, 패션 등으로 시속적인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등으로 잘 알려진 조석 작가는 디아블로 IP를 활용해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웬툰을 선보인다. 디아블로 IP를 웹툰에 접목한 첫 사례다. 버거킹에서는 디아블로 콘셉트에 맞춘 햄버거 메뉴가, 엑슬림에서는 관련 의류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PC방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가맹 PC방에서 디아블로4를 플레이하면 게임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추가 경험치와 금화·은화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삼색 군마 탈 것과 장비 내구도 유지 등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전작 디아블로3 이후 11년만의 공식 후속작인 디아블로4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적용하고 가장 어둡고 암울한 스토리와 세계관이 적용됐다. 전작 이후 몇십년 뒤의 이야기가 배경으로 이전 시리즈를 경험해보지 않았더라도 게임에 몰입해 즐길 수 있다.
블리자드는 내달 2일 얼리엑세스와 6일 공식 출시를 기점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외형하고 배틀패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아이템과 외형, 편의기능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약속했다.
조 셜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한국 시장은 블리자드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며 “게임 출시는 단지 시작일뿐 계속해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나만의 빌드를 맞춰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