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3년 케이-헬스 국민의료 인공지능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의료기관과 지자체 협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혁신기술을 지역에 적용·확산해 인공지능(AI) 의료 선도도시를 시범 조성, 전국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대전시는 앞으로 130억원을 투입해 기업 의료데이터 활용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유통플랫폼 구축, 1~3차 의료기관 간 환자 정보 공유 케어-네트워크 구축, 민감정보 제공 및 기업지원 데이터 안심존 구축·운영, AI 기반 6개 기업 실증과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데이터 유통플랫폼은 전국 최초로 시장경제기반 구독형 의료데이터 유통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의료데이터를 제공하는 병원에 데이터 이용료를 일부 지급해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은 기존보다 저렴한 데이터 이용료를 지불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의료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자체 사업으로 구독방식 유통플랫폼 데이터 활용 실증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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