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3종을 1일 발표했다. 오늘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함께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자체 지식재산(IP)으로 개발한 신작 2종을 포함한 신작 3종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새로 공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유저들이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개발됐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이용자 누구나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로 쉽고 빠른 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추후 모바일과 PC에서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쇼케이스 환영사에서 “게임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게임 전략성을 키우기 위해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MMO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로 넷마블 자체 IP인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이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다양한 병종과 지형으로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전략전투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PC와 모바일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대작이라 할 수 있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원작에 충실한 구현과 재창조를 함께 고려해 제작됐다. 넷마블은 원작자인 SIU 작가와 협업해 웹툰 ‘신의 탑’ 팬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선 SIU 작가 검수를 거쳐 재창조된 스토리 콘텐츠도 접할 수 있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원작 팬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게임을 제작했다”며 “각 캐릭터 능력을 구현하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자체 IP에도 집중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자체 IP로 만든 게임이다. 그랜드크로스는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웹소설 등을 넘어 드라마와 영화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신작 3종 모두 전세계에 론칭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기준 해외 매출이 전체 84%에 달하는 만큼 해외 시장도 중요해서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7월에,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8월에,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9월에 각각 전세계 그랜드 론칭을 목표로 한다. 권영식 대표는 “3종 게임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케팅 비용 때문에 게임 출시 1, 2개월 후 이익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