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밀리의 서재는 기업공개(IPO)로 확보된 공모자금을 자체 플랫폼 기능 다변화와 오리지널 지식재산(IP)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회사는 신규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16년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에 ‘구독경제’를 적용했다. 2017년 ‘월 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밀리의 서재는 오디오북과 챗북, 오디오 드라마 등 다채로운 독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향후 밀리의 서재는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창작 플랫폼 개발 등 자체 플랫폼 기능 다변화를 꾀하고, 오리지널 IP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지난해 매출은 45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달 기준으로 누적 회원수는 약 600만명, 보유 콘텐츠는 14만권이다. 파트너 출판사는 1800개다.
밀리의 서재는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됐다. KT미디어 밸류 체인 아래 KT미디어 계열사들과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 중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독자적인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을 통해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짧은 시간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자체 플랫폼 강화와 오리지널 IP 확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B2BC와 B2B 사업에도 집중해 더욱 견고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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