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를 없앤 직수 방식 ‘클롬’ 비데를 출시한 인터텍(대표 김지현)이 국제 무대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뽐낸다.
인터텍은 7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 뉴 인터네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되는 ‘상하이 국제 주방욕실박람회 2023(Kitchen & Bath China 2023)’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 행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주방과 욕실, 위생용품, 난방, 에어컨 및 기술 관련 가장 크고 중요성을 가진 국제무역 박람회로 평가된다.
인터텍은 클롬 비데와 비데용 순간온수 모듈, 정수기용 고온수수 모듈, 온수보일러 등을 집중 전시한다.
인터텍은 물 온도를 6초 안에 98도까지 끌어올리는 세계 최고 수준 순간온수 모듈 기술로 물 탱크가 없는 클롬 비데를 구현했다. 이 모듈 덕에 미리 물을 탱크에 모아두고 데우는 기존 ‘저탕식’ 비데와 차별점을 보인다.
기존 저탕식 비데는 탱크 내 물이 식으면 다시 데우는 것을 반복한다. 소요되는 대기전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따뜻한 물을 장시간 보관하는만큼 탱크 내 세균 번식 우려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인터텍의 클롬 비데는 탱크가 없으니 당연히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 더욱이 실시간 가열이 이뤄지기 때문에 비데를 사용하는 중에도 정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인터텍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클롬 해외진출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텍은 이미 해외 수출에 필요한 CE, EAC, FCC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현재 미국 가전제품 수출 시 필요한 UL인증 진행 중으로, 연말 경에는 이를 마무리 해 미국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몽골 수출은 이미 진행 중이고, 호주 수출도 구체화된 상태다.
김지현 대표는 “직수방식 클롬 비데는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인터텍의 순간온수 기술을 담은 제품”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을 세계에도 자신있게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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