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장미꽃 필 무렵’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박민수가 충격의 로맨스와 코믹을 오간, 100% 가내수공업으로 이뤄진 뮤직비디오 제작에 나선다.
5일 방송되는 ‘장필무’ 6회에서는 충남 서천에 방문한 ‘신에손’과 민수현, 박민수가 서천을 대표하는 문화 유산인 한산 모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헌 서원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먼저 손태진이 순백의 유생 의상을 입고 뜬금없는 봉산 탈춤을 추며 등장한 가운데, 신성이 ‘조선의 핫가이’를 외치며 꿀렁꿀렁 웨이브로 응수해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형들의 활약에 질세라, 박민수 역시 팀 내 큐티를 담당하는 미도령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깜찍 윙크와 손하트를 연발에 웃음을 안겼다.
수줍은 황진이로 분한 민수현에 이어 매력 넘치는 어우동이 된 에녹까지 등장하자, 손태진은 이 멤버대로 뮤직비디오를 찍자고 제안했고, 신성이 ‘황진이’ 노래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보태며 본격 뮤직비디오 촬영이 성사됐다. 이들은 ‘꽃보다 트롯맨’에 이어 또 한 번 단체 연기 도전에 나서게 된 것에 “사명감을 갖고 해보겠다”고 전의를 불태워 현장의 분위기를 들뜨게 만들었다.
특히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게 된 손태진은 멤버들을 향해 “더 수줍게 연기해라” “거리가 너무 가깝다” “서로 좀 쳐다봐라” 등 꼼꼼한 지시를 내리는 모습으로 “되게 정확하시다”는 극찬을 끌어냈다. 여기에 각자 캐릭터에 녹아든 멤버들의 능청맞은 연기력과 아슬아슬한 애정씬, 각종 애드리브가 난무하자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멤버들은 장시간 촬영이 이어지자 “못 하겠다”는 속내를 터트렸는가 하면, “가발이 자꾸 흐른다” “연기가 너무 어렵다” 등 쌓아온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던 터. 과연 ‘디테일 손’ 손태진의 입에서 “좋아 좋아요!”를 외치게 한, 이날의 남우주연상 멤버는 누구일지, 로맨스부터 코믹까지 오간 가내 수공업 뮤비의 결말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서천의 대표 힐링 명소 문헌 서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섯 멤버의 뜨거운 연기 열정이 만나 ‘서천 열애사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냈다”며 “‘꽃보다 트롯맨’ 시리즈 이후 연기에 맛을 들린 다섯 멤버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뮤직비디오 내용을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장미꽃 필 무렵’은 5일(오늘)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