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회적가치 2.5조원 창출…AI·ICT가 기여

인포그래픽=SK텔레콤
인포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워 지난해 2조4927억원 규모 사회적가치(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조1062억원 대비 18.4% 늘어난 성과다.

SK텔레콤 사회적가치 성장세는 AI 돌봄과 AI콜 등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보이스피싱 수발신을 차단해 고객의 피해를 줄이는 기술 등이 견인했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와 고객 접점을 활용해 사회 안전망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해 측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대비 0.3% 증가한 1조977억원, 환경성과는 2.7% 감소한 마이너스(-) 1111억원, 사회성과는 131.3% 증가한 676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확대와 사업군별 경영실적 등을 통해 높은 실적을 거둔 2021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환경성과는 5G망 확대 등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온실가스 배출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회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로, SK텔레콤 ‘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한 ICT 기술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전하며 전년 대비 131.3% 성장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해 쌓아온 ESG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