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아이리스인포테크가 IT 인프라 구축 사업 중심에서 전사자원관리(ERP), 보안 솔루션, 쿠버네티스 관리 솔루션 등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소프트웨어(SW) 사업 비중을 높이는데 적극 나섰다.
특히, 아이리스인포테크는 기업 부설 기술연구소를 지난 2월 설립하고 SW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SW R&D 역량을 조기에 확보해 기업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리스인포테크(대표 조광희·노태호)는 글로벌 오픈 소스 기업인 수세(SUSE)코리아와 제품·기술지원 컨설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쿠버네티스 관리플랫폼인 ‘수세 랜처 프라임(SUSE Rancher Prime)’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수세 랜처 프라임’은 컨테이너 작업량을 쉽게 관리하고 배포하는 오픈 소스 기반의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멀티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환경을 운영하기 위해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멀티 클러스터 관리에 따르는 운영과 보안 이슈를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리스인포테크가 그동안 보여준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세 랜처 프라임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광희 아이리스인포테크 대표는 “수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클러스터 규모가 확대되고 고가용성과 다양한 쿠버네티스 서비스 사용에 따른 복잡한 환경을 효율적인 운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회사는 이에 앞서 ERP사업본부를 지난 2월 신설하고 ERP 전문인력 5명을 채용하는 등 SAP의 중소·중견 전용 ERP 솔루션 ‘SAP 비즈니스 원’을 앞세워 중소·중견 기업용 ERP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리스인포테크는 또한 기술연구소를 지난 2월 설립하고 정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애완동물 로봇을 개발하고 급속 충전 기기 전용 SW를 개발하는 등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SW 역량을 확보한 후 SW 중심의 신규 사업 발굴에 발 벗고 나선다.
회사는 네트워크 이상 행위 탐지분석 솔루션 ‘다크트레이스’, 인증 모듈 ‘바로PAM(BaroPAM)’ 등 국내외 기업의 보안 솔루션도 다루면서 갈수록 지능화하는 사이버 공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광희 대표는 ”기존 사업인 IT 인프라 시스템을 통해 지속해 외형을 확대하면서 보안 솔루션, ERP, 쿠버네티스 관리 솔루션 등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짜서 회사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올해 경기 불확실성에서 솔루션 사업 연착륙과 새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수익성도 함께 개선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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