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KISA·쿠팡 출신 홍관희 CISO 영입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LG유플러스는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에 사이버 보안 전문가 홍관희 전무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홍 신임 CISO는 25년간 통신, 금융, 유통, 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한 실무형 전문가다. SK텔레콤과 넥슨, 삼성카드를 거쳐 최근까지 쿠팡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역임했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재직하며 정보유출·침해사고에 대응한 경험으로 사이버 보안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 후속조치로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정보보호 투자액을 기존 3배 수준인 1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전사 정보보호책임자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 보안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홍관희 CISO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는 LG유플러스에 합류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통신서비스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LG유플러스가 선진 사이버 보안체계를 갖춘 일등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