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가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매출 6억6600만달러(약 8476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 게임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은 출시 당일 판매 기록을 세운데 이어 블리자드 역사상 최대 출시 판매액도 함께 세웠다.
디아블로4 이용자가 게임을 즐긴 플레이 시간은 2억7600만시간을 넘어섰다. 햇수로 따지면 3만년에 이른다. 얼리액세스 이후 전세계 인구 약 35배에 달하는 2760억마리 악마가 처치됐다. 이용자가 패배한 횟수는 3억1600만회다. 다른 이용자와 협력한 누적 파티플레이 횟수는 1억6600만회를 넘겼다.
게임 내 최고 레벨인 10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는 6263명이다. 게임 속에서 한번만 죽어도 해당 캐릭터가 영구 삭제되는 하드코어 난도 10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는 163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이용자가 선택한 게임 내 직업은 원소술사다.
디아블로4는 윈도PC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5·4에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4는 장르를 정립하는 게임을 제작 및 지원하고, 평생 남을 기억을 선사하기 위해 놀라운 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플레이어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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