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와 베트남을 연달아 방문한다. 프랑스에선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직접 힘을 쏟는다. 베트남에는 재계 총수를 비롯한 역대 최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윤 대통령 부부는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12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20일에는 경쟁국간 프리젠테이션(PT)에 참석한다. 21일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나가가 주최하는 공식 리셉션에서 각국 대표단을 만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 정상회담도 갖는다. 유럽지역 기업투자 신고식 등의 별도 경제행보도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 정상회담을 가진 뒤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비즈니스포럼, 현지 우리기업 생산시설 등의 경제일정도 갖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5명의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와 경제단체장이 함께 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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