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왓슨 x. 데이터 7월 출시...“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제공”

“오는 7월에 출시되는 IBM 왓슨x.데이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향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구축형(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흩어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데이터를 통합·분석할 수 있다”

최석재 한국IBM 데이터&AI 사업부 상무는 13일 “너무나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고, 여기에 맞춰 저장소도 다양해졌다”며 “이걸 아울러서 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데이터 레이크하우스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석재 한국IBM 데이터&AI 사업부 상무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왓슨 x.데이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박두호 기자
최석재 한국IBM 데이터&AI 사업부 상무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왓슨 x.데이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박두호 기자

IBM은 오는 7월 왓슨x.데이터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정식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접근 활용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 워크로드(주어진 시간에 컴퓨터 시스템이 처리하는 작업 양)에 최적화된 저장소다.

왓슨x.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사용한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은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저장·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용도에 따라 저장 공간을 확장하거나 축소해 기존 데이터하우스 비용보다 50% 절감했으며 동시에 높은 성능을 갖추었다.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려면 데이터 신뢰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지은 한국IBM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기본”이라며 “IBM은 출처가 명확하고 편향적이지 않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시키는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언어모델은 환각(hallucination) 문제가 생긴다. 환각은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꾸며내는 현상이다. 환각 문제는 기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가장 큰 위험 요소다. IBM은 데이터 신뢰성을 높여 환각 문제 해소에 나섰다.

김창회 한국IBM 데이터&AI사업부 상무는 “IBM 초점은 실제 기업 활용방안에 있다”며 “기업이 활용할 데이터를 선별, 수집해서 제공하는 과정은 쉬운 과정이 아니며, IBM이 출시하는 솔루션은 기업이 당장 사업에서 써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IBM 왓슨x는 △IBM 왓슨 x.AI △IBM 왓슨 x.데이터 △IBM 왓슨 x. 거버넌스로 구성된다.

IBM 왓슨 x.AI는 오는 7월 정시 출시되는 차세대 기업용 AI 스튜디오다.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다. IBM 왓슨 x.거버넌스는 의사결정에 있어 조직의 책임을 보장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