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근 스노우플레이크 전무, “데이터 대중화로 고객 행동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해”

채병근 스노우플레이크 전무가 글로벌 선도 데이터 중심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 프로세스 최적화, 개선을 위한 혁신 여정과 구축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채병근 스노우플레이크 전무가 글로벌 선도 데이터 중심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 프로세스 최적화, 개선을 위한 혁신 여정과 구축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 현대화에서 이제는 데이터 대중화로 디지털 전환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모든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게 핵심입니다.”

채병근 스노우플레이크 전무는 19일 전자신문이 개최한 12월 CIO·CISO 조찬세미나에서 디지털 전환에 있어 데이터 대중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터 현대화가 인프라와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데이터의 확장성을 높여 의사 결정에 활용했다면, 데이터 대중화(민주화)는 데이터 사용 장벽을 낮춰 필요에 따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대중화는 민첩성이 높아 기업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준을 높여준다.

채 전무는 “글로벌 기업의 트렌드는 데이터 현대화를 넘어 대중화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데이터 현대화 수준에서는 데이터가 여전히 통합되지도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대중화는 기업 내부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데이터를 자산화시켜 비즈니스에 최적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현대화와 대중화 전환을 지원한다.

분산된 데이터를 단일화시켜 데이터 공유 에코시스템으로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 행동 변화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데이터다.

영국 최대 식료품 소매업체 세인즈버리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 회사 주요 데이터를 하나의 '기업 메모리'로 통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교보문고가 지난 3년 동안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 디지털전환에 성공했다. 플랫폼에서 도출된 데이터 인사이트를 전사 차원에서 활용 중이다. 현재 총 201개 대시보드가 개발됐고, 1007개 차트를 만들어 소비자 행동을 분석하고 있다.

19일 열린 전자신문 12월 CIOCISO세미나에서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한국지사장이 'AI DATA Prediction 2024'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19일 열린 전자신문 12월 CIOCISO세미나에서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한국지사장이 'AI DATA Prediction 2024'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지사장은 환영사에서 “AI 개발과 활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야 AI를 도구 수준을 하나의 인적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