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일보는 토니림(Tony Lim) 작가의 작품 ‘Let there be light’이 서울 광화문 일대 전광판에 3D 미디어아트로 재탄생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작품은 생성(generative)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인간의 손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200만 파티클의 유기적 움직임을 기존의 이미지로부터 색깔을 추출해 점묘하듯 만들어 전통적인 경계를 초월한 매혹적인 시각적 경험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파티클 3D 그래픽을 통해 시간을 거쳐 펼쳐지는 복잡한 패턴을 형성하는 파티클의 상호작용, 충돌 및 변형을 보여줘 관객들에게 미시적인 것과 우주적인 것, 만질 수 있는 것과 비현실적인 것 사이의 상호 연결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해 또 다른 재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3D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Let there be light’는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을 비롯해 시청앞 디조빌딩, 숭례문 제분회관 등의 세종대로 전광판에 매일 20분 간격으로 송출된다.
전광판 운영사 관계자는 “앞서 종근당건강이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선보인 ‘루인스 웨인’ 작품뿐만 아니라 이번 토니림의 3D 미디어아트 작품까지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영상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림 작가는 인터랙티브 디자인 그룹 ‘PARK8’을 운영 중으로 아트센터 나비, 서울시립미술관, 카네기홀, 줄리아드 오페라 하우스, GDF2019 등 다수의 전시에 초청·참여했으며 신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체험 및 커스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세종대로 일대 전광판서 ‘Let there be ligh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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