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프아이에스(대표 고정현)는 지난 15일 우리상암센터에서 4대 금융지주의 IT 자회사(하나금융티아이, 신한디에스, KB데이타시스템, 농협정보시스템) 대표들을 초청해 최근 진행된 ‘합동 소방훈련 시나리오’에 대해 전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소방청은 지난 12일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우리금융과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우리에프아이에스,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합동으로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통상 금융전산센터의 화재대비 훈련은 대부분 직원 대피 훈련이나 관할 소방서의 화재 진압 위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우리금융상암센터 내 소방훈련은 주요 전산장비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한 조치와 서비스 연속성 점검 등 실질적인 훈련이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IT 서비스 안정성을 강조해 왔다. 전산센터 화재 위험 최소화를 위한 소방훈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금융 IT 자회사 대표는 “금번 우리금융 전산센터 합동 소방훈련이 매우 실질적으로 진행됐다”며 “각 사에서도 정기적인 화재대응 훈련을 통해 금융서비스 안정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