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신한은행과 ‘2023 UNIQUERS’ 공모전에 접수된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사내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지난 5월 진행한 ‘2023 UNIQUERS’ 공모전에는 인공지능(AI), 커머스, 프롭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 300여건이 접수됐다. KT와 신한은행은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반려동물 케어 △외국어 가능 매장 안내 △소호(SOHO) 사업장 영업양수도 △도심 내 옥상 텃밭 조성 △내 집과 가까운 짐 보관 등에 관한 아이디어로, KT와 신한은행에서 각각 4건, 공동팀에서 2건이 뽑혔다.
양사는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교육과 전담 멘토링 등 고도화 과정을 지원한다. 이어 8월에는 최종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팀)가 사내 벤처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KT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팀이 꾸려졌다. 양사 임직원들은 공모전을 공동 추진하는 취지에 맞게 아이디어 고도화와 최종 심사 준비 등 향후 모든 과정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은 “KT는 대한민국 디지털전환(DX)을 이끌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내 벤처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도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며 “통신과 금융 산업 분야를 뛰어넘어 고객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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