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023 민·관합동 아세안 디지털 수출개척단’ 성과를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
아세안 수출개척단은 지난 5일부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수출 전시·상담회 개최 및 참가, 정부 고위급 면담 등 수출 개척 활동을 진행했다. 간담회는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기술정통부와 기업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출개척단은 수출상담 821건, 수출계약 5건, 양해각서(MOU) 33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규모로는 수출상담은 2억7296만달러, 수출계약은 276만달러다. 수출개척단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각국 과기부 및 정통부, 아세안 사무국과 총 7차례 고위급 면담을 실시해 ‘한-아세안 인공지능 경진대회’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간담회에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수출개척단 참여기업 18개사 등이 참여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현장에서 느끼신 것들과 현지에서 대화하면서 느낀 것들을 말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간담회에서 과기부 직원들과 참여 기업들 18개사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수출개척단 참여기업들은 디지털 ODA 사업 기획,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선 수출개척단 활동에 대한 후속 조치 및 개선·건의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통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과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박윤규 2차관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해나갈 것이며 한번 시작하면 뭔가 마무리를 짓겠다는 정신으로 기업들과 같이 수출 시장을 개척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수출개척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미주, 중동 등에 추가로 디지털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