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6G 시대 가교’ 릴리즈19 기술 주제 선정

대만에서 열린 3GPP Release 19 워크숍
대만에서 열린 3GPP Release 19 워크숍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달 13일부터 16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3GPP 기술 워크숍에서 5G-어드밴스드 2차 표준이 될 릴리즈19 주요 기술 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3GPP는 지난해 3월 5G 상용화를 위한 3차 표준을 완료하고, 현재는 5G 진화 기술인 5G-어드밴스드 첫 번째 규격 릴리즈18을 개발 중이다.

릴리즈18 무선접속 세부 기술은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릴리즈18 이후 각 회원사별 릴리즈19에서 고려하는 기술 주제를 제시 및 교류하고, 공통된 표준화 주제를 선정했다.

워크숍은 서비스·시스템(SA) 분야와 무선접속망(RAN) 분야로 나뉘어 이틀씩 개최됐다. 80여 개 회원사로부터 다양한 기술들이 제안됐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LG유플러스, ETRI 등 TTA 회원사들이 제안한 핵심 주제들이 릴리즈19에 포함돼 앞으로도 국내 전문가들의 활발한 기술 표준화 활동이 기대된다.

릴리즈19는 5G-어드밴스드 기술 고도화는 물론, 상용화 촉진을 위해 필요한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버터컬 융합 서비스 추가 확장 및 6G 시대를 위한 사전 준비를 포함하고 있다.

SA 분야는 위성 아키텍처 개선, XRM(확장현실+미디어) 향상 및 메타버스,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개선, 다중 액세스, 센싱·통신 통합, 앰비언트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효율, 에지 컴퓨팅 향상, 근접 서비스 개선 등을 기술 주제로 선정하고 세부 표준화 항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RAN 분야는 AI·ML 무선 인터페이스, 다중안테나 진화, 듀플렉스 진화, 앰비언트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에너지 절감, 비지상망(NTN) 진화, XR 진화, 커버리지 향상, 사이드링크 진화, UAV·UAM 등이 후보기술로 논의됐다.

3GPP는 오는 9월 기술총회에서 SA분야 릴리즈19 1차 표준화 세부 항목을 승인하고, 12월 기술총회에서 RAN 분야 표준화 세부 항목들을 일괄 승인할 예정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3GPP 릴리즈19는 5G-어드밴스드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표준인 동시에 6G로의 가교로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며 “3GPP가 계속해서 산업 전반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어 국내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