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SW)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시행하는 SW 산업 기반 확충사업의 지원을 받아 실무에 강한 SW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1학년 공통과정을 거쳐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한다. SW 개발과, 임베디드 SW과, 정보보안과를 운영한다. 2023학년도부터 정보보안과가 인공지능(AI) SW과로 변경됐다.
데이터베이스, 컴퓨터 네트워크,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인공지능론 등 다양한 전공 과목과 프론트엔드프로그래밍, 리눅스 시스템 프로그래밍, AI 활용, 빅데이터 실무 등 전공을 넘어선 선택 과목을 제공한다. 현장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 중심 전공 동아리를 운영한다. 프로젝트 중심 실무 역량을 향상시킨다. ENTRY는 신입생 입학전 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동아리다. ENTRY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실제 입학 전형에 활용된다. 야간 자율학습 출석과 학생 외출증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PICK 등 직접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2022년에는 대전시교육청과 협업해 대전형 건강관리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허브’를 제작했다. 기존 여러 앱에서 구현한 걷기 관련 데이터는 물론 걷기 이벤트나 대회 등을 운영 가능한 관리자 기능을 강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KAIST SW 교육 센터는 올해부터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소프트웨어 동아리 멘토링을 지원한다. 지난 5월부터 멘토링을 시작했다. ‘공공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분석 및 추론’ ‘NODE.JS 풀스택’ 두 가지 주제로 6개 동아리 멘토링이 진행되고 있다.
SW 소양 함양과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내달에는 ‘DSM 중학생 SW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충청권 중학생이 대상이다. 팀당 2~4명이 환경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모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실제 프로그램을 시연, 프레젠테이션하는 대회다. 우수 학생에게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 KAIST SW교육센터장상 등을 수여한다.
같은 기간 학생 프로젝트 발표의 장인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프로젝트 콘테스트(대프콘)’도 개최한다. 대프콘에서는 학생 개인 프로젝트 결과물, 전공 동아리 산출물, AI 엑스포 전시 작품 등 시연이 진행된다. △AI 음성 △학생 알리미 △취업처 지원자 관리 등 서비스와 영어 단어 학습 앱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은 우수성을 입증했다. 2022년 한덕수 국무총리, 2023년 국제노동기구(ILO) 연수단 등이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 5월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은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 주민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협업을 요청했다. 소프트웨어 실증 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21일 기준 채용을 의로한 기업은 97곳으로, 3학년 재학생 수를 넘겼다. 2021학년도 97.4%, 2022학년도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
남승권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은 “본교는 지난 2015학년도에 개교한 이후 SW 분야 산업에서 수많은 우수 인재를 배출한 전국 최고 명문 마이스터고”라며 “SW, 임베디드SW, 정보보안 ·AI 분야에서 산업 수요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SW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전공·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외국어·예술 교육을 활성해 미래 SW 분야 리더에게 필요한 종합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학교로 운영해 높은 수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