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요양시설은 공기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으로 더욱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다수 요양 시설에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사랑재활요양센터가 지하철 역사·전시장·극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 주로 사용하는 대용량 공기 청정 살균기를 처음 도입, 이목을 끈다.
이지네트웍스(대표 박관병, 안진수)는 사랑재활요양센터 입실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방안으로 에코버 대용량 공기 청정 살균기(모델 Uni-Q73A)를 이달 중순 설치·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Uni-Q73A’는 광촉매 살균 필터를 포함한 4단계 청정 필터 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이다. 공기 청정 면적은 240m²(70평형)에 달한다.
에코버 대용량 공기 청정 살균기는 일반 가정용 공기 청정기와 달리 다중이용시설만을 표적으로 한 대용량 제품이다. 일반 가정용 공기 청정기와 비교해 먼지 제거성능이 월등히 높다. 따라서 넓은 공간 내 공기 중 미세먼지, 바이러스, 알레르기 항원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요양시설은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에 민감한 노인이 대부분인 공간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공기 중 각종 악취를 제거해 입실자의 편안함을 증진할 수 있다. 알레르기의 원인인 먼지, 꽃가루, 진드기 등을 제거해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 또는 예방할 수 있다.
사랑재활요양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과 직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위생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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