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갤러리, 어반 브레이크서 조정숙 작품 선보인다

소야갤러리, 어반 브레이크서 조정숙 작품 선보인다

소야 갤러리(관장 이예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반 & 스트릿 아트페어 URBAN BREAK가 50년간 예술 작업을 선보인 조정숙 화백 작품을 아트페어 G-8부스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페어 현장에서는 조정숙 화백 작품 30점이 소개된다. 추상화, 누드 드로잉, 꼴라쥬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관람객과 컬렉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조정숙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후 50년 이상에 걸친 예술적 활동을 통해 그녀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왔다. 화백은 작품을 통해 생의 자유와 인간 내면의 본성을 자유로운 역동으로 표현하며 형태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자기 개성화' 과정에 집중했다.

현장 작품 역시 한지에 아크릴, 목탄, 크레용, 연필, 유화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한지를 겹겹이 얹거나 강렬한 색채를 통해 그려낸 선들을 통해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경계 없는 개념 회화'들이 포함됐다.

자연과 질서, 균형을 누드의 선에서 발견하며, 그림 속 내러티브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정서를 전달한다. 페어에서는 조정숙의 작품을 통해 미술의 경계를 넘어선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화백 대표작 모음.
조 화백 대표작 모음.

이예지 소야 갤러리 관장은 “조정숙 화백의 방대한 예술 세계관을 경험할 기회를 만들었다”며 “내년 7월에는 강화도 남문한옥 대명헌에 상설 전시장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여러 관람객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작품 세계를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