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연구단들 간 시너지 창출과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과 포항공대(포스텍) 캠퍼스에 연구클러스터를 7월 1일자로 출범시켰다.
이로써 IBS는 31개 연구단, 2개 연구소, 4개 클러스터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IBS는 유관 분야 연구단을 결집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집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클러스터 체제를 단계적으로 도입, 연구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입자 및 핵 물리 연구클러스터(2021.12)'와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2022.7)'를 본원에 출범시켜 운영해왔다.
IBS는 지난해 수립한 '제3차 IBS 5개년 계획(2023~2027)'에서 IBS 포스텍 캠퍼스 특화 분야를 '응집물질과학'으로, IBS KAIST 캠퍼스 특화 분야를 '의생명 및 화학'으로 정하고, 캠퍼스 건물 완공에 따라 신규 연구클러스터 체제를 도입했다.
IBS KAIST 캠퍼스에 출범한 의생명 및 화학 연구클러스터는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단장 김은준) △혈관 연구단(단장 고규영)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단장 장석복)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단장 이효철) 등 4개 연구단으로 구성된다. 장석복 단장이 소장을 맡는다.
IBS 포스텍 캠퍼스에 출범한 응집물질과학 연구클러스터는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단장 염한웅)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단장 조문호)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단장 오용근) 등 3개 연구단으로 구성된다. 소장은 염한웅 단장이 맡는다.
각 연구클러스터에는 행정지원을 전담할 운영지원팀이 설치됐다.
노도영 IBS 원장은 “이번 연구클러스터 출범을 시작으로 각 캠퍼스에 특화된 분야별 연구클러스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클러스터 구성을 통해 전략 연구 분야를 육성하고, 유사 연구단 간 연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연구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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