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안전한 티켓 거래 환경 조성한다

솔드아웃, 신규 카테고리 '티켓' 서비스 론칭
솔드아웃, 신규 카테고리 '티켓' 서비스 론칭

무신사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거래 시스템을 선보인다. 콘서트·뮤지컬·스포츠 경기 등 한정된 티켓을 개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솔드아웃은 4일부터 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솔드아웃 트레이드' 내 신규 카테고리로 티켓을 신설한다. 솔드아웃은 위조 티켓, 직거래를 통한 개인정보 노출, 사기 거래 가능성 등을 원천 차단한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솔드아웃이 신규 카테고리로 티켓 분야를 점찍은 데는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티켓 거래 방식에서 주로 쓰인 온라인 커뮤니티 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비공식 채널에서는 지속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솔드아웃처럼 검증된 플랫폼이 필요했다는 명분에 힘이 실린다.

이전까지는 티켓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서 대면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대면 거래 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고 택배 거래를 할 경우에는 사기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솔드아웃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플랫폼 내에서 안전하게 티켓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판매자는 반드시 본인이 갖고 있는 실물 티켓으로만 판매가 가능하며 거래 체결 시 솔드아웃 검수센터로 티켓을 배송해 전문가 검수를 거쳐야 한다. 솔드아웃은 배송 과정 지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이벤트 5일(영업일 기준) 전까지만 거래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 구입한 티켓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개인 간 안전 거래 중개에 중점을 둔 만큼 이용 약관에도 불법 프로그램으로 획득한 티켓 거래는 금지 사항으로 명확히 기재했다. 티켓을 구입한 이용자가 만일 공연 날 입장을 거부 당할 경우에는 판매자 소명을 거쳐 정산을 즉시 중단한다. 문제점이 확인되면 곧바로 100% 환불을 제공한다.

또한 솔드아웃은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티켓 이벤트가 주말에 몰려있다는 점을 감안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고객 응대가 가능한 고객관리(CS) 전용 채널도 운영할 방침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를 통해 안전한 티켓 양도 거래 문화가 정착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솔드아웃은 안전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에 만전을 기했다”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위한 안전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