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맞춤형 특화 콘텐츠를 점포에 이식하고 있다. 지역 상권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콘텐츠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지난 14일 신갈점에 반려동물 토탈 케어 스토어 '콜리올리 펫타운'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려 생활에 관련된 콘텐츠를 집대성한 업계 최초 토탈 케어 스토어다.
1호점이 들어선 롯데마트 신갈점은 반려동물에 대한 시장 잠재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롯데마트 분석에 따르면 신갈점 주변 상권 반려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신갈점이 위치한 용인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소득 수준은 전국 246개 자치구 중 16위로 상위권에 속한다.
이에 롯데마트는 신갈점 1층 전체 공간(약 340평)을 콜리올리 펫타운에 할애했다. 매장 1층 전체 공간을 반려동물 콘텐츠로 채운 사례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식품·용품 전문숍, 여가·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화 공간은 바닥재부터 가구까지 반려동물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자재를 사용했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하루 두 번 소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헬스케어 공간에는 △펫유치원·호텔 '바우라움' △동물의료센터 '닥터펫' △펫보험 '펫쭈쭈' 등이 들어선다. 식품·용품 코너에는 롯데마트 반려동물 전문숍 '콜리올리'가 2000여 종에 달하는 반려동물 연관 상품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펫그루밍·스파 전문점 △반려동물 러닝 트랙 △라운지 등 친화적 공간을 구현했다.
김경태 롯데마트·슈퍼 태넌트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매력적인 쇼핑 공간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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