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팩토리, 첨단 의료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선진 시장입니다. 어드밴텍은 이를 뒷받침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을 갖춘 선두 기업으로서 한국 첨단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스티브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콘퍼런스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을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며, 시장 공략 계획과 관련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은 동아시아 시장 중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지사와 협력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최적화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스티브창 부사장 일문일답.
-회사를 소개한다면.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자동화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지구를 보다 지능적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세계 27개국에 지사를 보유했다. 매해 2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세상을 스마트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솔루션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 플랫폼은 임베디드 시스템과 도메인 특화 시스템, 엣지 AI, 산업용 디스플레이, 다양한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인텔과 암(ARM)의 컴퓨팅 보드 등 다양하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만큼, 산업계 전 영역에서 높은 호환성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에너지와 같은 제조 기반 산업에서 생산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환경·안전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센서 디바이스와 병원 초음파검사기에도 우리 제품이 쓰인다.
-한국 시장 공략 계획은.
△먼저 친환경 에너지 분야 중 전기차 충전 시장을 주요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2030년 한국에 전기차가 360만대, 충전기는 18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주요 대기업군도 전기차 충전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유망 시장인 만큼, 어드밴텍도 전기차 충전 시장에 최적화한 산업용 보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주요 전기차 충전기 업체와 협력 중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과 자동화를 통한 휴먼 세이프티, 의료 장비를 통한 휴먼헬스 영역도 집중한다. ESG와 함께 다품종 소량 생산, 안전관리 필요성이 급부상하는 만큼, 어드밴텍 제품을 통한 AIoT 플랫폼 구축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하반기 목표는.
△오는 10월 대만 린코우 어드밴텍 본사에서 열리는 'WPC 2023'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한국 고객사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관계자와 지능형 공장, 스마트 머신, 친환경 에너지, 교통, 엣지 AI,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AIoT 주제로 트렌드와 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 과정에서 어드밴텍 주요 파트너 솔루션을 소개하고,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이어진다. 어드밴텍의 솔루션을 구현한 린코우 IoT 캠퍼스에서 IoT 기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세계 50개국, 7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AIoT 기반 첨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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