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여성기업인 명예 멘토로 위촉됐다. 김 여사는 최초 여성기업인 출신 대통령 배우자다.
김 여사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자신의 가치와 역량을 발휘해 우리 경제의 성장과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온 여성기업인들을 축하하고, 미래 여성경제인이 될 청년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여성기업주간 행사는 여성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해 7월 개최된 제1회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기업인 출신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를 295만 여성기업인의 명예 멘토로 위촉했다. 김 여사의 여성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또 여성기업인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여사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문구가 있는 2030 부산엑스포 키링을 들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함께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과 장혜원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조경선 신한DS 대표 등 주요 여성기업이 모두 참석했다. 여성기업인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함께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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