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기술을 다루는 기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에 참석해 노키아 비전을 이같이 설명했다. 안 대표는 “B2B 기술에 집중해 전략적으로 협업을 근간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는 6일 '앰플리파이 코리아'를 개최해 기업 비전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브랜딩으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업 전략도 짰다”며 “'K-네트워크 2030'에 맞춰 정부 방향에 맞게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뒷받침하는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한국 기업들에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제시했다.
노키아는 이번 행사에서 네트워크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솔루션과 장비도 소개했다.
네트워크 처리 실리콘을 사용한 노키아 FP5 네트워크 처리 칩, 64TRX 매시브 다중 입출력 안테나(MIMO) 등이다. 네트워크 처리 실리콘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처리할 때 사용되는 반도체 칩이다. 고속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구현해 트래픽을 전송한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게 해주는 네트워크 인프라 핵심 구성요소다.
노키아 64TRX 매시브 다중 입출력 안테나(MIMO)는 노키아 최첨단 차세대 리프샤크 시스템 온 칩(SoC)으로 구동된다. 시스템 온 칩은 전체 시스템이 한 개 칩에 모두 담겨있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CPU, GPU RAM 등 여러 기술을 칩 하나로 구현한 반도체다. 여러 기능을 한 칩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이 증가시켰고 제조 비용을 줄였다.
노키아 에어스케일(AirScale) 5G 제품도 선보여졌다. 에어스케일 5G 제품은 디지털 신호 처리 및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베이스밴드 유닛(Baseband Unit), 무선 신호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리모트 라디오 헤드(RRH), 디지털 빔포밍을 지원한다.
한효찬 CTO는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뿐 아니라 특화망을 공급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으며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